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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2019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 조사 발표

「보도자료」 - 2019.01.08

20개국 소비자들, 자율주행차 안전성 완전히 믿진 못해
딜로이트 '2019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 발표…스마트폰 공유택시 이용률 3년래 최저


딜로이트 안진그룹(대표이사 이정희, 이하 딜로이트 안진)은 8일 딜로이트 글로벌의 ‘2019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2019 Deloitte Global Automotive Consumer Study)’ 보고서를 인용, 조사에 참여한 세계 주요국가 자동차 소비자 대다수의 ‘자율주행차’에 대한 신뢰도가 자동차업계의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 보고서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매년 발표해 온 것으로, 이번 조사는 미국과 중국, 독일, 일본, 한국 등 주요 20개국 2만 5,0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과 10월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소비자의 49%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우려를 표했으며, 일본과 미국 역시 50%의 소비자가 여전히 자율주행차는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중국은 75%의 소비자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신뢰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표1 참조>

<표1> 자율주행차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신 정도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항목에서는 국가별로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신뢰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응답자의 39%만이 기존 완성차 브랜드에서 만든 자율주행차를 신뢰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해 47%보다 떨어진 수치다. 한국 역시 지난해 41%보다도 낮아진 37%의 소비자만이 기존 완성차 브랜드의 자율주행 기술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일본은 68%의 소비자가 여전히 기존 제조사에 대한 신뢰도를 보였지만, 지난해 대비 그 수치는 소폭 감소했다. <표2 참조>

<표2> 기존 완성 자동차 브랜드에서 개발한 자율주행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딜로이트 미국 자동차산업 부문 리더인 크레이그 기피(Craig Giffi) 부회장은 이번 보고서에서 “자율주행차는 파일럿 단계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진입했으며, 이제 현실적인 문제에 도전 받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소비자들은 완전한 자율주행차 수용에 대해 매우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업계가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을 주류 기술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ROI를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과 수면 위로 떠오르는 관련 규제 등을 고려해 투자 플랜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여전히 저조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역시 몇 가지 난관에 봉착해 있다. 미국에서는 조사 응답자의 29%만이 다음 신차 구입 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을 고려하겠다고 답했으며, 독일은 63%의 소비자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고수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아시아권 소비자들은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할 친환경 차량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는데 중국은 65%의 소비자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차세대 파워트레인 자동차를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일본과 한국은 각각 59%, 43%로 그 뒤를 이었다. <표 3 참조>

<표 3> 신차 구입 시 내연기관 타입별 선호도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세대별 자동차 소유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차량 공유 서비스를 활용하는 젊은 소비자들은 기성세대에 비해 차량 소유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Y/Z 세대는 60% 가량이 차량 소유의 필요성에 대해 의구심을 보였는데, 이는 53%의 X세대, 45%의 베이비 붐 세대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한국은 Y/Z세대의 33%가 자가 차량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더불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유 택시 서비스(Ride-hailing)에 대한 사용패턴(빈도) 변화도 눈에 띈다.

미국의 경우, 2017년에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응답자의 23%에 달했으나, 2019년에는 단 12%의 소비자들만 그렇다고 답한 반면, 서비스를 간혹 이용하는 소비자 비율은 46%로 증가했다. 한국 역시 2019년 주 1회 이상 공유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비율은 5%로 2017년 19%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2017년 이전의 조사에서 카카오택시에 대해서 별도 설명이 없었던 반면, 2019년 조사에서는 택시 호출 서비스는 제외하고 순수 차량 공유 서비스만 포함한 결과이므로 단순 비교는 어렵다. 중국은 2017년 43%의 소비자가 주 1회 이상 공유 택시 서비스를 이용했으나 2019년 14%로 감소하며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표4 참조>

<표 4> 공유 택시를 이용하는 소비자 비율 추이

이번 보고서 결과와 관련해 딜로이트 글로벌 자동차산업 리더인 조 비타레(Joe Vitale)는 “커넥티드, 전기차, 자율주행차 모두 우리 사회에 큰 가치를 제공하지만, 소비자들은 신뢰도 높은 브랜드에서 안전성, 비용, 편의성 및 탁월한 고객 경험에 대한 확실한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첨단기술을 수용하는 속도가 다소 느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 배정희 자동차산업 부문 리더는 “2019년 조사에서 소비자의 인식과 수용성이 과거 조사 대비 오히려 후퇴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미래 모빌리티로의 이행 과정에서 소비자의 기대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 정체로 해석할 수 있다”며, “자율주행과 공유경제 시대로의 본격적인 과정에서 얼리어답터 중심 시장에서 실용 중심 소비자가 이끄는 주류시장으로 넘어가기 전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 또는 후회하는 단절현상(Chasm)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2019 딜로이트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결과 리포트 전문은 he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딜로이트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 (Global Automotive Consumer Study)
딜로이트는 최근 자동차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중요 이슈에 관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해 2018년 9월과 10월에 전 세계 20개국에 걸쳐 2만 5천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의 목표는 기업들이 우선 순위를 정하고 비즈니스 및 투자 전략 수립, 효과적인 포지셔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하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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