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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배송부터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정보 추적 필요”
「보도자료」 - 2021.02.01
전세계 인구 26% 백신 접종 기피…신속성·추적 가능성 기반한 백신 프로그램 전반 신뢰 구축 절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 홍종성)을 포함하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딜로이트 글로벌의 ‘코로나 19 백신의 신뢰 기반 공급 전략(Securing trust in the global COVID-19 supply chain)’보고서를 인용해 유효성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 생성을 위해서는 생산, 출하, 배송, 보관,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백신 유통의 전 과정에 대한 투명한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테드로스 아드하놈(Tedros Adhanom) WHO 수장은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지난해 2월 미국 하버드대 전염병 전문가 마크 립시치(Marc Lipsitch) 교수는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전체 인류 중 40-70%가 코로나 19에 감염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 리포트는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화에 있어 통합적이고 완벽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 생성을 위한 효과적인 공급 전략을 제시한다.
딜로이트의 이번 보고서는 투명하고 명확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백신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백신을 불신하는 계층에 대한 설득 없이는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의 생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이 팬데믹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까지 4천 개 이상의 연구와 200여 개의 임상이 진행되고 있고(출처, ClinicalTrials.gov, FasterCures) 백신의 주요 임상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등 정부, 연구기관, 대학, 제약사 간의 유례없는 글로벌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전 세계인에게 백신을 최대한 빨리 접종하면서도 낭비되는 백신이 없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글로벌 공조가 효율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말한다. 특히 백신의 빠른 개발과 접종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백신에 대한 낮은 신뢰도를 높여 집단면역을 최대한 빨리 형성시키기 위해서 GS1 등 글로벌 공통 기준을 적용한 종전의 국가 간 유통망을 활용하고, 제품의 배송, 접종, 이후의 부작용 사례까지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020년 9월, 세계경제포럼과 입소스(Ipsos)가 27개국 2만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26%가 백신 접종을 기피할 것으로 나왔다. 이는 집단 면역의 성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치로 분석된다. <그림 1> 반면 이러한 대중들의 백신 접종 기피현상에도 불구하고 G20 리더들은 팬데믹 상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인의 백신 접종을 기록할 수 있는 전자 여권의 도입에 관해서 논의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하게 승인된 백신(Pfizer/BioNtech, AstraZenecca, Moderna, Janssen 등)은 모두 두 차례 접종을 기본 백신 방법으로 요구하고 있고, 콜드체인 유통 또한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부터 접종 그리고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모든 기록이 디지털화돼 추적, 기록되는 시스템이다. 생산부터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전 기록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는 현재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GS1 공급망 체계를 꼽을 수 있다.<그림2>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제품번호, 롯트 번호(Lot number), 제품 만료일이 모두 기록되는데 이를 기본으로 배송 기록, 보관 정보, 환자 접종 정보, 이상반응 정보까지 관리가 되어야만 한다.
일반적인 백신이 10~15년의 개발기간을 거치는 것에 비해 코로나 19 백신의 경우 신속한 접종을 위해 제품 구상부터 조건부 승인까지 단 11개월이 걸릴 정도로 빠르게 임상시험이 진행돼, 부작용과 이상반응에 대한 임상결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각 제품별 환자 모니터링을 통한 이상반응 체크 및 신속한 부작용 분석과 대응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2차 접종 시 1차 접종과 다른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을 없애도록 데이터와 시스템이 완비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 기피 비율은16%로 세계 평균 수치인 26% 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백신 기피 비율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접종 시작 후 이상반응과 부작용이 발견된다면 기피 비율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신속한 분석과 대응, 그리고 투명한 정보 공개의 원칙이 중요하며, 백신 기피 비율을 낮춰, 전 세계 인구가 COVID-19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를 보유할 수 있는 집단 면역이 가능하도록 각 상황별 커뮤니케이션 전략 또한 사전에 수립해야 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월경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제약산업은 이미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 있지만, 최근 독감 백신의 냉장 유통상의 문제로 리콜 조치가 이루어지는 등 백신 관리에서 한 차례 홍역을 겪은 적이 있다. 한국 역시 GS1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만, 아직 제품 번호가 아닌 박스 단위에서의 추적·관리만 이루어져, 리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 데이터를 추적하는데 그치고 있다. 코로나 19 백신의 재고·유통관리 및 부작용 사례 추적을 위해서라도 추후 정부와 제약사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앞으로 모든 의약품의 추적 관리 역시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미래를 위한 좋은 투자이기도 하다. 전 세계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동일하게 나아가고 있는 지금이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데 가장 적기라고 보여진다.
이에 황지만 한국 딜로이트 그룹 생명과학 부문 리더는 “백신 접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성, 추적 가능성, 투명성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백신 프로그램 전반의 신뢰 구축”이라고 설명하면서 “각각의 중요 요소 전반의 상태에 대한 평가와 실패 시 대안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월터 오렌스틴(Walter Orenstein) 이모리 백신 센터(Emory Vaccine Center) 교수 역시 “백신 자체는 생명을 살리지 못한다. 백신 접종이 생명을 살린다”며 “집단 면역을 위해 의료계는 물론 제약사의 역량, 물류 역량, 디지털 역량까지 필요한 긴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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