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oitte Insights
제약·바이오·의료기술 산업 M&A 트렌드와 혁신 투자 전략
‘특허 절벽’을 앞둔 제약사들의 가치 창출 전략
2024-12-19
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은 올해에도 계속해서 기업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제약사 및 의료기술 기업들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자본 접근성 저하), 경제 성장 둔화 등의 문제에 직면했다. 올해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금리는 안정화되며 경제 성장은 완만해, 인수합병(M&A) 및 자본 시장은 신중하지만 여전히 활발한 상황이다.
제약바이오, 플랫폼, 의료기술, 진단 분야의 M&A 활동은 2023년에 254건의 M&A 거래와 총 공시 금액 2,098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1,435억 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등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1 이는 미국 및 글로벌 전체 M&A 시장의 거래 금액이 2022년 대비 11%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2
지난해 대부분 제약사들의 기업가치는 상승했다. 올해 제약사들은 전략적 인수를 통해 매출 증대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는 한편,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한 매각과 비용 절감도 계획한다.
GLP-1 비만 치료제는 제약사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비만약의 부상과 거시경제적 역풍은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3억 달러 감소한 의료기술 분야의 가치 평가에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술의 여건은 굳건하며, 공급망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의료기술 분야 리더들 사이에서는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제약사의 메가딜, 구매력을 과시하다
2023년 주요 강세 중 하나는 미활용 자본을 보유한 대형 제약사들이 추진했던 대규모 인수합병(M&A)이었다.3 거래 기업들은 상업적 잠재력이 높은 자산에 대해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했으며, 특히 종양학(암 치료 분야)이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치료 분야였다.4 2023년에 성사된 상위 10개 메가딜은 각각 40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기록했으며, 대표적으로 화이자(Pfizer)의 시젠(Seagen) 인수(430억 달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의 카루나 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 인수(140억 달러)가 있었다.5 주요 인수 건 중 상당수는 규제 승인이 임박했거나 임상 시험의 고도 단계에 있는 의약품과 관련된 건이었다.6
2024년에도 다양한 투자 활동에 대한 규제 당국의 철저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이자-시젠 인수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화이자는 바벤시오(Bavencio)라는 암 치료제의 판매 로열티 권리를 미국 암 연구 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기부하며 반독점 규제 문제를 해결했다.7 또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23년 말, 암젠(Amgen)의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 인수건을 해결했다.8
일부 대형 제약사들은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의 독점권이 만료되는 ‘특허 절벽’을 대비해 포트폴리오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계속해서 M&A를 모색할 것이다. 특히, 개발 후기 단계 또는 초기 상업화 단계에 있는 자산 중 향후 몇 년간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자산들이 매력적인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9
제약사 M&A 전략 하이라이트: 신규 인수를 통한 ‘특허 절벽’ 해소
성공적인 인수는 대형 제약사의 특허 절벽을 상쇄할 수 있다. 2022년부터 2030년 사이 제약사들은 대규모 특허 만료로 인해 2,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10
화이자는 2025년에서 2030년 사이 약 170억 달러의 독점권 상실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COVID-19 제품군으로부터 비축한 막대한 자금을 활용하여 2023년 제약바이오 부문 최대 규모의 M&A 거래를 성사시켰다. 화이자는 430억 달러 규모로 시젠을 인수하며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분야에서 시장 선도 기업의 지위를 확보해 종양학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11 화이자는 이번 거래를 통해 2024년 31억 달러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순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12
제약사의 단기적 매각/비용 절감
단기적으로 제약 대기업들이 매각 및 비용 절감을 발표하면서 상황이 다소 어두워 보인다.13 여기에는 인력 감축도 포함된다.14 연구 중인 파이프라인 자산은 다른 대형 제약사에 매각되거나, 소규모 회사에 매각하여 소수 지분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몇몇 성공적인 사례를 감안할 때,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매각 활동으로 확보된 자본은 수익성 높은 거래에 재투자될 수 있다.
의료기술(Medtech) 분야, 2023년 매각 후 성장 회복
2023년에는 제약업계의 M&A 활동이 활발했던 반면, 의료기술 및 진단업계의 M&A는 부진했다. 2023년 동안 의료기술 기업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 매각, 비용 구조 전환에 주력했기 때문에 이러한 감소는 예상된 일이었다.19 딜로이트 미국 조사에 따르면, 매각은 부채를 줄이고 자본 구조를 개선하여 대차대조표를 개선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20
총 거래 가치는 전년 대비 45% 감소한 135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거래 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일부 이해관계자들은 2024년 딜 규모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며,21 기업들은 2억~8억 달러 범위의 소규모 딜을 계획하고 있다.22
규제 당국은 의료기술 분야의 거래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규제 당국과의 장기적인 갈등 끝에 일루미나(Illumina)는 2023년 말 그레일(Grail)에 대한 지분을 처분했다.23 메드트로닉(Medtronic)은 한국에 본사를 둔 인슐린 패치 펌프 제조업체인 이오플로우(EOFlow)를 7억 3,800만 달러에 인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24
2024년에 전략적 투자자와 사모펀드 모두가 다시 인수전에 나서면서 M&A 활동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의료기술 기업의 M&A 활동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을 혁신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술을 보유한 신생 기업을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23 디지털 치료제, 가정용 진단검사, 생체 측정 진단 기술의 성장, 시장 출시 속도 등에 의해 이러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24
제약사의 단기적 매각/비용 절감
단기적으로 제약 대기업들이 매각 및 비용 절감을 발표하면서 상황이 다소 어두워 보인다.13 여기에는 인력 감축도 포함된다.14 연구 중인 파이프라인 자산은 다른 대형 제약사에 매각되거나, 소규모 회사에 매각하여 소수 지분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몇몇 성공적인 사례를 감안할 때,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매각 활동으로 확보된 자본은 수익성 높은 거래에 재투자될 수 있다.
의료기술(Medtech) 분야, 2023년 매각 후 성장 회복
2023년에는 제약업계의 M&A 활동이 활발했던 반면, 의료기술 및 진단업계의 M&A는 부진했다. 2023년 동안 의료기술 기업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 매각, 비용 구조 전환에 주력했기 때문에 이러한 감소는 예상된 일이었다.19 딜로이트 미국 조사에 따르면, 매각은 부채를 줄이고 자본 구조를 개선하여 대차대조표를 개선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20
총 거래 가치는 전년 대비 45% 감소한 135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거래 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일부 이해관계자들은 2024년 딜 규모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며,21 기업들은 2억~8억 달러 범위의 소규모 딜을 계획하고 있다.22
규제 당국은 의료기술 분야의 거래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규제 당국과의 장기적인 갈등 끝에 일루미나(Illumina)는 2023년 말 그레일(Grail)에 대한 지분을 처분했다.23 메드트로닉(Medtronic)은 한국에 본사를 둔 인슐린 패치 펌프 제조업체인 이오플로우(EOFlow)를 7억 3,800만 달러에 인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24
2024년에 전략적 투자자와 사모펀드 모두가 다시 인수전에 나서면서 M&A 활동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의료기술 기업의 M&A 활동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을 혁신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술을 보유한 신생 기업을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23 디지털 치료제, 가정용 진단검사, 생체 측정 진단 기술의 성장, 시장 출시 속도 등에 의해 이러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24
사모펀드 메가딜과 어려워진 자금조달 여건
비상장으로 전환하는 기업 증가
사모펀드(PE)의 투자를 받는 기업 중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액면가보다 낮은 상태에 머물기보다는 비상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택할 것이다.27 제약 분야에서의 사모펀드 투자는 2021년에 695건의 거래로 총 1,27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28 이 분야에는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회사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같은 관련 도구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포함된다.29
제약 산업 공급업체에 대한 사모펀드 거래 급증
사모펀드는 여전히 제약 산업 공급업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위탁개발생산 기업(CDMO)에 10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했다. CRO, CDMO, 공급업체 전반의 M&A 거래 가치는 전년 대비 약 85% 증가한 28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 건수도 50% 증가했다. CDMO는 고도로 전문화된 제조 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2024년 이후에도 더 많은 사모펀드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30
어려워지는 자금조달 여건
2023년 주목할 만한 사모펀드 메가딜에는 제약바이오 CRO인 시네오스 헬스(Syneos Health)의 71억 달러 비상장 전환과, 2023년 영국 사모펀드 거래 중 가장 큰 규모인 약 61억 달러에 스웨덴의 EQT가 동물 의약품 제조업체인 데크라 파마 슈티컬스(Dechra Pharmaceuticals)를 인수한 건이 있다.31 그러나 EQT는 최근 몇 년간 자금 조달에 성공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자금 조달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자본원을 찾고 있다.32
벤처캐피탈: 바이오테크 도전 속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성
스타트업 세계에서 제약 분야 인수합병은 2021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은 다른 분야에 비해 여전히 활발하고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33 2023년 하반기에 마감된 6개 펀드는 2024년에 신규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6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34 2024년 초 스타트업 투자에서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바이오테크 기업인 아치(Arch)의 30억 달러를 조성한 것으로, 이는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지 약 2년 만에 이루어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이다.35
2023년 바이오테크 IPO(기업공개)의 속도는 19개 제약사만이 초기 주식 판매 가격을 책정하는 등 정체되었다.36 그러나 최근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 없이 상장한 유전자 편집 기술 스타트업인 메타지노미(Metagenomi)의 9,38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포함하여, 2024년 초에는 6건의 IPO가 성사되었다.38
반면, 바이오테크 분야에서는 2023년에 파산보호 신청 건수가 18건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2년의 8건과 2014년의 7건을 훨씬 웃돌았다.39 2024년 초에도 휴머니젠(Humanigen), 애더시스(Athersys),40 매각 준비 중인 인바이테(Invitae) 등 3개 기업이 이미 파산을 신청했다.41
파트너십 및 협력: 첨단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도입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밀 의학 및 개인 맞춤형 치료법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42 대기업들은 새로운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업계 인재를 영입하며, 경쟁 우위를 선도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23년 3분기와 4분기에 여러 AI 기반 신약 개발 파트너십이 체결되었다.43 그중 버지 지노믹스(Verge Genomics)와 알렉시온(Alexion) 간의 협력은 수수료, 지분, 단기 지급액으로 구성된 4,200만 달러의 선불금과, 8억 4천만 달러의 로열티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44 이 협력은 버지의 AI 기반 접근 방식인CONVERGE®를 활용하여 희귀 신경퇴행성 및 신경근육 질환의 새로운 약물 타겟을 식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45
애브비(AbbVie)는 인공지능·머신러닝 기업 빅햇 바이오사이언스(BigHat Biosciences)에 선불금으로 3천만 달러를 지급하고, 종양학 및 신경과학 분야에서 항체 연구 협력을 시작했다.46
의료기술 기업들은 AI를 활용하기 위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GE헬스케어(GE HealthCare)는 미국 보건부(HHS)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AI 증강 초음파 기술 개발을 위한 4,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과도 의료 영상 및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치료를 뜻하는 Therapy와 진단 diagnostics의 합성어로, 이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의료 접근 방식) 혁신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멀티모달 데이터, AI, 디지털 의료 솔루션 등을 사용해 정밀 진단을 강화하고 환자 치료를 개선했다.
메드트로닉(Medtronic)은 엔비디아(NVIDIA) 및 코스모 파마슈티컬스(Cosmo Pharmaceuticals)와 협력해 엔비디아의 AI 기술을 GI Genius™ 지능형 내시경 모듈에 통합했다. IBM 왓슨 헬스(IBM Watson Health)와도 심장병 진단 및 치료를 위한 AI 도구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활기 되찾는 연구 개발(R&D)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
제약사들의 대규모 특허 만료로 인해 시장 선도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2023년 상위 20개 라이선싱, 협력, 파트너십 거래는 각각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녔으며, 2023년 3분기까지 총액이 약 750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가장 큰 거래는 잠재적으로 22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는 계약이었다.47
2023년 상위 20개 거래의 절반은 종양학 자산과 기술 플랫폼에 집중되었으며, 그다음으로는 심장학 및 신경계 질환이 주요 분야를 차지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는 머크(Merck & Co.)와 다이이치산쿄(Daiichi Sankyo)가 5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거래는 잠재적 평생 가치가 22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48 이 계약은 10년 만에 최대 규모였으며, 40억 달러의 초기 현금 지급이 포함된 점에서 이례적이었다. 다이이치산쿄는 일본 내 권리를 유지하며, 이 두 거대 기업은 다른 시장에서 후보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49
탄탄한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인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 중 일부는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50 하지만 많은 바이오테크 중소기업이 자금 부족 상황에 직면하면서 인수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사상 최대 수의 기업이 파산하고 있다.51 이에 따라 파트너십은 점차 확산되는 추세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M&A(인수합병)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자본원: 바이오테크 분야 M&A 대안으로 떠오르는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2023년 바이오테크 중소기업들의 자본 시장이 위축되면서 비용 절감과 민간 투자 등 대체 자금 조달 방식을 찾아야 했다. IPO(기업공개)와 공모 시장은 냉각되었고 벤처 투자도 2022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2023년 말 바이오 유럽 컨퍼런스에서는 제약사들이 초기 단계 투자에 상당한 자금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지만,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자금 조달이 얼마나 용이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52
창의적인 해결책 모색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점차 파트너십과 기타 창의적인 협력을 M&A의 대안이자 사전 단계로서 모색하고 있다. 규제 승인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특히 큰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으며, 많은 중소형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2024년에 현금 운영 기간이 과거보다 짧아졌다. 또한, M&A에 앞서 제휴 및 합작 투자를 통해 사업 제안의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제 당국도 이러한 방식을 더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53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의 이점
협력을 통해 기업은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 새로운 자산: 혁신적인 과학 발견, 플랫폼, 특허 등
- 새로운 역량 및 자원: 전문성, 제조 역량, 대규모 적응증을 위한 상업화 역량, 글로벌 인프라, AI 등 첨단 기술
- 새로운 시장과 환자군
- 생태계 전반의 시너지 효과 및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한 자금 조달
- 신뢰할 수 있는 관계: 미래 M&A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 형성
기업은 공생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기 위해 먼저 적합성, 보완적인 기술/자원, 각 파트너가 제공하는 가치와 이점을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적합성이 확인되어 거래 구조가 마련되고 협상이 끝난 뒤, 실질적인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새로운 자본원: 바이오메디컬 혁신을 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십
민간 부문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일부 기업들은 정부 자금을 공백을 메우는 자금(gap funding)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COVID-19 팬데믹은 정부와 협력 기업이 질병 치료와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정부와 비정부 기관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투자는 R&D에 대한 민간 지출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56
팬데믹 이후에도 정부는 바이오메디컬 혁신을 위한 생태계 전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그 방식은 다음과 같다.
- 혁신 파이프라인에서 환자와 지역사회를 우선시
- 모든 유형의 관계와 파트너 활용
- 혁신의 마지막 단계를 위한 자금 및 협력 인프라 지원57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분야의 연구개발(R&D)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원은 마지막 단계 파이프라인 연구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이 될 수 있다.58 과거 일부 정부가 사용했던 두 가지 메커니즘은 고위험 연구 분야의 위험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 푸시(Push) 인센티브: 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장에서 실패할 가능성과 관계없이 재정적, 세금, 기술 인센티브를 제공
- 풀(Pull) 인센티브: 시장에서 이미 가치를 인정받고 과학적으로 실현 가능하다고 평가된 개발에 보상하며, 비효율적인 시장 상황에서도 개발자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59
정부가 적절한 인프라에 투자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바이오메디컬 혁신이 단순한 가능성을 넘어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60
새로운 자본원: 의료기술 벤처캐피털의 새로운 펀드
한 차례 침체기를 겪은 후, 2023년 중반부터 의료기술 분야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의 스타트업인 뉴럴링크(Neuralink)는 이식형 칩을 통한 뇌 데이터를 판독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베타 바이오닉스(Beta Bionics)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자동 인슐린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두 기업은 각각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61
더욱 선별적인 투자
올해 벤처캐피털 투자자들은 더 선별적인 투자 전략을 추구하며 선구적인 의료기술 창업가를 찾고 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진정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게 유망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62 의료기술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벤처 투자가 이루어진 분야는 심혈관 수술 기기였다. 2020년부터 2023년 3분기까지 치밍벤처파트너스(Qiming Venture Partners)는 의료기술 분야에서 선두적인 벤처 투자자로 자리잡았고, 메드트로닉(Medtronic)는 주요 인수 기업으로 주목받았다.63
전문가들은 2023년 말 대형 의료기술 기업들의 평균 현금 보유액은 약 50억 달러로, 2019년 초보다 15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64 주요 M&A 관심 분야는 다음과 같다.
- 기계적 순환 보조 장치
- 경피적 승모판 및 삼첨판 성형술 및 치환술
- 펄스장 절제술
- 말초혈관 질환 솔루션
- 정맥 혈전 색전증 치료용 중재 장치
- 당뇨병 관리 기술65
또한 뇌졸중 감소를 위한 좌심방이 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closure) 시장은 현재 약 14억 달러로 평가되며,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과 메드트로닉(Medtronic)은 각각 별도의 거래를 통해 이 시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 시장은 2030년까지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66
의료기술 대기업의 벤처 부서 활용
비전 있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과 존슨앤존슨 같은 의료기술 대기업의 벤처 부서를 통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존슨앤존슨의 벤처 부서인 JJDC(Johnson & Johnson Development Corporation)는 상하이,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런던 등 전 세계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혁신 팀을 운영하고 있다.68 JJDC의 대표적인 엑시트(exit) 사례로는 23앤드미(23andMe), 네브로(Nevro), 그레일(Grail) 등이 있다.69
또한,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의 벤처 부서는 2023년 말에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 펀드를 추가해, 2024년 총 관리 자산이 2억 5천만 달러에 이르렀다.70 주요 3가지 투자 분야는 ▲의료 접근성과 협업 개선 ▲정밀 진단 및 치료 ▲안전하고 고도화된 디지털 헬스 생태계 구축 등이다.71
접근성과 경제성 외에도 조기 진단 및 예방 치료를 강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고 있다.72 특히 환자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진단 기술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헬스 기업들이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73
새로운 자본원: 정부의 의료기술 자금 지원
환자에게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심이 커지면서, 디지털 헬스 및 의료기술 혁신을 위한 다양한 경제적 이니셔티브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세계 주요 정부들이 바이오메디컬/의료기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니셔티브의 몇 가지 예는 다음과 같다:
- 미국: 최근 미국 정부는 전국에 걸쳐 31개 기술 허브를 지정했으며, 이 중 13개는 바이오메디컬 또는 의료기술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그레이터 필라델피아 정밀의학 기술허브(Greater Philadelphia Region Precision Medicine Tech Hub)와 엘레베이트 퀀텀 콜로라도(Elevate Quantum Colorado)가 있다.74 양자 컴퓨팅은 의료 진단 분야에서 AI를 더욱 효율적으로 교육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75
- 캐나다: 캐나다 연방정부의 지역 개발 기관(PrairiesCan)을 통해 약 21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하여 앨버타의 의료기술 부문에서 휴먼 모빌리티와 홈 헬스케어 혁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76
- 스코틀랜드: 의료기기 제조센터(MDMC)는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공사(Scottish Enterprise)로부터 335만 파운드의 추가 자금을 받아 의료기기 혁신 개발 및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고 있다.77
- 영국: 영국 정부는 국민보건서비스(NHS)에 2,100만 파운드를 투자해, 환자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AI 도구를 배포하고 있다.78
- 호주: 호주 정부는 바이오메드테크 인큐베이터(BiomedTech Incubator) 프로그램을 위해 브랜든 바이오케이털리스트(Brandon BioCatalyst) 및 AND헬스(ANDHealth)와 함께 총 1억 1,500만 호주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79
변화하는 포트폴리오: 새로운 블록버스터 의약품 시대의 가치 창출
일부 기업들은 종양학 및 특수 질환에 집중하는 한편, 다른 기업들은 만성 질환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종양학 분야에서는 화이자와 시젠 간의 거래가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고, ADC 기술 및 자산을 확보하려는 거래 붐을 일으켰다.80
머크, 다이이치 산쿄, BMS, 애브비 등 주요 제약사들은 2023년 말까지 ADC 영역에 진출하거나 입지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했다. 일본의 다이이치 산쿄는 독일에 ‘국제 혁신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10억 8천만 달러를 투자하며, 이곳을 미래의 ADC 개발 및 제조를 위한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81 ADC 기술은 점점 더 중요한 약물군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기존의 화학 요법을 대체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82
ADC 기술은 항체의 특이성을 활용해 강력한 세포 독성 약물을 표적에 정확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제 성숙기에 접어들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83 2024년에는 존슨앤존슨과 암브릭스(Ambryx), 로슈(Roche)와 메디링크 테라퓨틱스(MediLink Therapeutics) 간의 거래가 시작되었고, 소규모 인수 및 라이선싱 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84 제약 및 바이오테크 산업에서 ADC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ADC 관련 스타트업들이 벤처 자금을 유치하는 흐름도 강화되고 있다.85
한편, GLP-1 비만 치료제의 흥행과 성장으로 인해, 비만과 같은 일반적인 질환에 집중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보상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보기 드문 현상으로, ADC와 비만치료제 두 분야에 적극적이지 않은 기업들은 자사의 포트폴리오와 과학적 전략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2024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노바티스(Novartis)가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adioligand Therapies, RLT)에 집중하기로 한 선택에 대해 설명해야 했다. 노바티스는 이 플랫폼이 장기적인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본다. ADC와 유사하게 RLT는 유도 미사일처럼 작동하지만, 리간드를 사용해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로 세포를 제거한다.86 노바티스는 RLT가 ADC보다 더 나은 효능을 제공하면서 부작용은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87
GLP-1 비만 치료제의 붐, 시장 평가 및 성장 전망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GLP-1 약물이 현재는 인기 있는 비만 치료제로 자리잡았다.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당뇨병 치료제로는 2022년 승인된 마운자로(Mounjaro)를 제조하고 있으며, 비만 치료제로는 새로 승인된 젭바운드(Zepbound)를 제조하고 있다.88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2021년에 승인된 위고비(Wegovy)와 2022년에 승인된 오젬픽(Ozempic)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89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선도적인 이 두 회사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대사 질환(특히 당뇨병과 비만) 분야에서의 선도기업 입지로 인해 가장 높은 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은 2024년 1분기 말 기준으로 5,729억 2천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16년 11월 말의 885억 3천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일라이 릴리는 7,403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6년 11월의 741억 달러에서 약 10배 성장한 수치이다.90
GLP-1 비만 치료제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덕분에,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에 대한 가치 평가는 테슬라와 같은 선도적인 기술 성장주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두 회사의 주식 수익률은 S&P500 제약 지수와 비교해도 그 성장세가 월등히 높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 치료가 곧 본격적으로 1차 의료 영역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1990년대에 3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고혈압 치료제 사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91 생활습관 관련 질병의 증가로 인해 GLP-1 작용제 약물 시장의 전망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잠재적인 시장 규모는 37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92 시장 규모는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93 비만 및 당뇨병 치료는 이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30년 말까지 미국에서만 잠재적 시장 규모가 약 3,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94
GLP-1 작용제는 약물의 새로운 용도가 밝혀지면서 사이언스지가 선정한 ‘2023년 올해의 혁신’으로 주목받기도 했다.95 심혈관 질환에 대한 GLP-1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약물 중독,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새로운 용도로 인해 향후 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96
비만 치료제 보험 적용 문제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것 외에도 2024년 이후 비만 치료제의 접근성과 보험 적용 부족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미국에서는 정부 의료 프로그램이 비만 치료제에 대한 비용을 제공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치료제를 이용하기 어렵다.98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약물 비용을 제공하고는 있으나, 그 접근성에는 불균형이 존재한다.99
미국 메디케어(Medicare)에 가입한 수백만 명의 고령층이 여전히 비만 치료제를 이용할 수 없다. 2003년에 비만 치료제가 미용 목적의 약물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다.100 현재 미국 입법자들은 약물 분류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메디케어 가입자 중 비만 환자의 10%가 GLP-1 약물을 사용할 경우, 연간 비용은 136억 달러에서 268억 달러 사이로 추산된다. 그러나 적정 체중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할 때, 미국의 비만 성인 1인당 연간 의료비는 평균적으로 1,861달러 더 높다.101
공공 및 민간 보험사는 노르웨이, 네덜란드, 폴란드,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 국가들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수 있다.102 이러한 국가들은 저렴한 보험 적용으로 비만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환급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유럽 보험 모델은 비만 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치료를 통해 건강 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비용의 약물을 활용한다.103
치열해지는 체중 감량 시장과 디지털헬스 지원서비스의 성장
비용이 저렴하고 부작용이 적은 신제품과 경쟁 기업들이 시장에 새로 진입할 수 있다. 신제품은 눈에 띄는 장점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다음과 같은 새로운 전략을 탐구하고 있다.
- 다른 투여 방식의 새로운 분자 표적
- 긴 치료 텀
- 새로운 이중 및 삼중 작용제 메커니즘104
경쟁은 이미 본격화되고 있다. 화이자(Pfizer)와 암젠(Amgen)이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105 개발 중인 여러 약물이 인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12월 말, 로슈(Roche)는 비상장 비만 치료제 개발사인 카모트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27억 달러 선불 계약으로 인수했다. 스위스의 아페이아 파마(Aphaia Pharma)와 일본의 시오노기(Shionogi) 등 소규모 제약사들도 독창적인 작용기전(MOA)을 가진 약물을 개발 중이다.107
체중 관리와 관련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도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벤처 캐피털은 원격 진료와 코칭을 활용한 체중 관리 및 지원 서비스 분야의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108
GLP-1 비만 치료제와 포트폴리오 전략
GLP-1의 부상은 비만 및 비만 관련 자산에서 큰 기회를 창출했지만, 일부 시장 선도 기업들은 GLP-1의 영향을 받지 않는 치료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희귀질환, 신경학, 종양학과 같은 분야가 주요 타겟이다. 의료기술 기업은 GLP-1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산이나, 수명 연장으로 인해 사용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자산을 탐색하고 있다.109
End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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