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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현실과 인식 간 단절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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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5주차 딜로이트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는 미국 경제 현실과 인식 간 단절의 원인에 대해 다룹니다.

미국 경제 현실과 인식 간 단절의 원인

최근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표지 헤드라인은 미국 경제를 “전 세계의 부러움의 대상”(The envy of the world)이라고 불렀다.[1] 하지만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서 미국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

일부 미국인들은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많은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본다. 실제 경제를 나타내는 객관적인 수치와 경제 상태에 대한 주관적 인식 간에 왜 이렇게 큰 간극이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자.

먼저 경제의 객관적인 수치를 살펴보자. 올해 3분기 미국 경제는 전분기 대비로 연율 2.8%의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했다.[3] 2분기의 3.0% 성장률보다는 완만해진 것이지만, 여전히 강력한 성장률이다. 특히 실질 소비자지출이 3.7%나 되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내구재 지출이 8.1%, 비내구재 지출은 4.9% 그리고 서비스 지출이 2.6% 각각 증가했다. 비주거용 고정자산투자도 3.3% 증가해 기업투자도 견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가 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잠재성장률)보다 훨씬 더 눈부신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실업률도 4% 정도로 역사적으로 볼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지표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율이 현재 3%를 밑돌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인플레이션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미국 경제는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으며, 팬데믹 사태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비롯된 극심한 혼란 이후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더욱이 미국 경제는 다른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미국인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정서가 생겨났을까?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잠정적인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 많은 미국인이 팬데믹 기간 동안 식품 가격의 급등에 분명히 충격을 받았다. 식품 가격은 팬데믹 직전 대비 27%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21%보다 높았다.[4] 이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이전에 미국인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식품 가격에 익숙해져 있었다. 식품은 자주 구매되는 품목이어서 소비자들은 가격 변화에 예민하다. 한편 내구재 가격은 정점을 찍은 후 급격히 하락한 반면 식품 가격은 계속해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이것이 미국인들이 좌절하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둘째, 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훨씬 높다. 이는 자동차와 주택 구매 의향에 영향을 주고, 주택 판매 가능성을 낮춘다. 이것 역시 미국인들이 좌절하는 원인이다. 셋째, 팬데믹 이전에 미국인들은 오랜 기간 물가 안정 흐름에 익숙해져 있었다. 따라서 물가가 갑자기 급등한 것은 충격적이었다. 물가 급등세가 중단된 지금도 사람들이 과거에 익숙했던 수준보다는 훨씬 높다. 많은 사람들이 물가가 언제쯤 이전의 안정적인 수준으로 떨어질지 질문하는데, 이에 대한 대답은 물가가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는 없으며 정말로 중요한 것은 디플레이션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임금도 물가 상승분의 대부분을 따라잡았기 때문에 자신의 구매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미국인들은 자신이 소속된 정당의 주장을 믿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식으로 정치가 경제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채권 수익률과 통화에 대한 추가 논평

올해 9월 중순 이후,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은 약 60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했다.[5] 이는 통화 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은 9월 중순 141엔에서 최근 153엔 수준까지 상승했다.[6] 엔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비해 급락한 것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한층 상승하고 연준 통화정책이 변화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의 변화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해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지난 10월 초에 발표된 강력한 9월 고용 보고서 결과가 기대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나온 소매 판매 지표도 미국 소비자 부문이 강건함을 확인해주었다. 

특히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채권 투자자의 기대치를 측정하는 이른바 ‘브레이크이븐레이트’(break-even rate)는 9월 중순 이후 약 20bp 상승했다.[7] 즉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변화는 국채 수익률 60bp 상승분 중 일부만 설명해준다. 오히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변화하면서 국채 수익률 변동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경제가 예상보다 더 회복탄력성이 강하기 때문에 추가 완화 통화정책을 구사하는 데 더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 즉 연준은 지나치게 수용적인 통화 정책이 경제를 과도하게 자극하여 인플레이션을 부추길까 봐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연준의 추가 완화를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은 미국과 다른 국가 간 금리 격차에 대한 기대를 바꾸어, 주요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높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본 엔화다. 앞서 엔화는 미국 달러당 약 160엔에서 바닥을 친 후, 7월에 투자자들이 일본 통화 정책이 빠르게 긴축적으로 변화하는 반면 미국은 완화할 것으로 예상하기 시작하면서 가치가 급등하기 시작했다.[8] 엔화 강세는 9월 중순까지 지속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 투자자들은 기대치를 수정했다. 첫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의 발언으로 인해 일본은행(BOJ)이 긴축 정책을 늦추거나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다.[9] 둘째,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엔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강해지면서 엔화 평가 절하를 유발했다.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도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전개의 상당 부분은 미국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의 흐름에 달려 있다. 우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매번 25bp씩 점진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해 보이거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낮아지지 않는다면, 연준은 한 차례 혹은 그 이상 금리 인하를 유보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국채 수익률은 안정화되거나 결국 하락하겠지만,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다. 

재정 정책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이길지, 그리고 어느 당이 양원을 통제할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일단 현재 미국 대선 양대 후보들은 수준에서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모두 확장적인 조세 및 재정지출 정책을 선호하며, 이는 잠재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금리를 상승시킬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미국 의회의 구성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분열된 의회가 된다면 지나치게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고율 관세를 포함하는 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잠재적으로 연준의 셈법 자체를 뒤바꿀 것이다.

마지막으로, 달러/엔 환율의 변화는 부분적으로는 BOJ의 정책적 결정, 또는 보다 정확하게는 BOJ의 결정에 대한 기대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이 BOJ가 긴축 정책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면 엔화 가치는 상승할 것이다. 다만 BOJ의 결정은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유럽 경제 성장 촉진 방안 논쟁

유럽 경제를 되살리는 방법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앞서 유럽연합(EU)로부터 의뢰받은 유럽 경제의 생산성 침체 종식 및 성장 회복 방안을 제출했다.[10] 이제 IMF가 논쟁에 참여하여 유럽 경제 회생 방안을 직접 제시하고 있다.

우선 해당 문제에 대해 살펴보자. 1990년대에 EU의 생산성은 미국보다 약간 높았다.[11] 이는 유럽이 노동 절약 및 노동 증강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한 결과로 판단된다. 그래도 1인당 소득은 미국이 유럽보다 높았는데, 그 이유는 미국인이 평균적으로 유럽인보다 더 오래 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의 노동 생산성은 유럽보다 상당히 높은데, 이는 미국에서 생산성이 비교적 빠르게 성장한 반면 유럽은 성장이 느리거나 정체됐기 때문이다. 이는 벤처 캐피털 투자의 강력한 시스템을 발판으로 이뤄진 대규모 투자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미국과 유럽 간 1인당 소득 격차가 상당히 커졌다. 유럽의 많은 정책 입안자들은 이 패턴이 역전되지 않으면 유럽이 미국보다 훨씬 뒤처질 것을 우려한다. 

*EU19=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핀란드, 그리스, 슬로베니아, 사이프러스, 말타,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출처: The Conference Board, Total Economy Database, 딜로이트인사이트

더욱이 유럽 정책 입안자들은 생활 수준을 개선하지 못하면 시민들의 삶이 고단해지고, 이 틈을 타 좌파와 우파 모두 포퓰리즘 정치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게다가 유럽의 인구가 미국보다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총 GDP는 앞으로 미국보다 훨씬 뒤처질 것이고, 따라서 세계 경제 및 지정학적 문제에 대한 유럽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드라기 전 총재는 역내 통합을 강화해 투자 확대, 벤처캐피털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시장 개혁, 대규모 연구, 기술 인프라 및 인적 자본 투자를 제안했다.[12] IMF도 생산성 정체를 근본적 문제로 꼽았으며, 특히 기술 분야의 생산성 정체를 우려했다. 구체적으로 "상품, 서비스, 자본에 대한 더 크고 더 통합된 단일 시장이 투자와 혁신을 장려하고 규모의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본다. 또한 “유럽 통합을 심화하면 기업과 노동 시장을 글로벌 분절화의 압력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경제적 회복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드라기와 IMF는 모두 개별 유럽 국가가 개혁을 시행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보다는 통합이 규모의 이익을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이다. 

IMF의 비전은 실제로 단일 시장과 유로존을 기획한 사람들의 비전과 매우 유사하다. 그런데 유럽은 국가 정부의 주권과 통제력 상실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러한 통합된 비전을 완전히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아직 회복 중인 지역 경제는 팬데믹으로 재정적 충격을 받았지만, 이는 재정 통합에 대한 첫 번째 중요한 시도로 이어졌다. 예산 적자와 정부 부채가 불어나면서 EU 역내 공동 투자에 대한 지출을 억제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선도적 기업들과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정책 입안자들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율 추가 하락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다. 그리고 유로존의 경제 활동은 여전히 정체된 상태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ECB가 완화정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CB는 이번 완화 주기에서 이미 기준금리를 각각 25bp씩 3차례 인하했다. ECB 관계자들은 완화 속도를 강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13]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한 TV 인터뷰에서 "이번 완화정책 여정의 방향은 명확하고, 속도는 앞으로 새롭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유로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율은 1.7%로, ECB의 안정 목표인 2%보다 낮았다.[14] 게다가 3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4%, 연율로 환산하면 1.7%를 기록했다.[15] 분기 성장률은 2분기의 0.2%보다 높아진 것으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지역 경제 활동은 계속 부진한 상태다. 더구나 IMF는 2025년 유로존 실질 GDP 성장률이 0.7%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이중 임무를 가진 미국 연준과 달리 ECB는 물가 안정이라는 단일한 임무만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물 경제를 무시할 수는 없다. 결국 경제 상황이 인플레이션과 금융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ECB가 완화 정책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지역 경제 여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정책위원회가 판단을 내릴 때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포르투갈 측 위원은 "경제 지표가 그렇게 나온다면 정책위원회가 더 빠른 완화 정책을 고려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완화 정책 가속화에 대한 기대는 채권 수익률 하락 및 유로화 평가 절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BRICS 회원국들, 새로운 금융 체제 논의

세계 경제에서 미국 달러화의 지배력은 브릭스(BRICS) 일부 회원국, 특히 러시아에게 좌절의 원천이다. 러시아는 서방 제재로 인해 글로벌 달러화 거래에 참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BRICS 자체 통화를 만들고, 나아가 국제 금융거래에 관여하는 대체 경로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내기를 걸고 있다.[16]

러시아에게 중요한 한 가지 문제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주요 선진국 경제권이 러시아 은행에 대해 스위프트(SWIFT) 시스템 사용을 금지했다는 것이다. 스위프트는 수조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거래 메시징을 위해 폭넓게 사용되는 금융 결제 시스템이다. 최근 BRICS 정상 회의에서 러시아는 ‘브릭스 브릿지’(BRICS bridge)라고 부르는 새로운 거래 메시징 시스템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달러를 거부하거나 맞서 싸우지 않는다. 하지만 이를 사용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BRICS 회원국들도 향후 서방의 제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안 시스템이 도입되더라도 서방 강대국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세계 경제의 많은 무역과 국제 금융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힘들다. 또한 이러한 대안 시스템이 도입되면 세계 경제가 더욱 크게 분열될 수도 있다.

최근 BRICS 회의에서 러시아는 앞선 회의에서 처음 논의했던 아이디어를 선전했다. 바로 BRICS 통화의 창설이다. 러시아는 열정적이지만, 다른 회원국들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예를 들어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재무장관들이 지난달 관련 논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미국의 심중을 살피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취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제3국에도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서방 강대국이 제재를 가한 일부 유형의 무역을 지원하는 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BRICS 회원국들은 주요 7개국(G7)의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는 보다 응집력이 큰 기구를 만들고자 한다. BRICS 경제는 세계 GDP의 3분의 1이 넘고, 특정 상품 무역에서는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푸틴 대통령은 "BRICS 국가들은 세계 최대 곡물, 콩과 식물, 기름종자 생산국에 속한다. 이와 관련해 BRICS 곡물거래소를 개설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BRICS 국가들이 소득 수준, 정치 체제, 경제 구조, 지정학적 동맹 측면에서 공통점이 거의 없다는 데 있다. 이것은 응집력이 큰 G7 그룹과 비교하면 커다란 차이점이다. 따라서 BRICS 국가들 간 협력 잠재력은 제한적인데, 이는 특히 많은 BRICS 국가들이 G7 국가에 대한 무역과 투자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1. The Economist, “The American Economy: The envy of the world,” Oct. 19, 2024
2. Grand Forks Herald, “American opinion: The US economy is the envy of the world, but too many Americans have forgotten why,” Oct. 24, 2024
3.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Gross Domestic Product, Third Quarter 2024(Advanced Estimate)”, Oct. 30, 2024
4. Statista, “Food inflation in the U.S. - statistics & facts”, Mar. 5, 2024
5. Trading Economics, “US 10 Year Treasury Bond Note Yield”, Accessed Oct. 31, 2024
6. Trading Economics, “Japanese Yen”, Accessed Oct. 31, 2024
7. FRED, “10-Year Breakeven Inflation Rate”, Accessed Oct. 31, 2024
8. Trading Economics, “Japanese Yen”, Accessed Oct. 31, 2024
9. Reuters, “PM Ishiba says Japan not ready for rate hike after meeting BOJ governor,” Oct. 3, 2024
10. European Commission, “EU competitiveness: Looking ahead”, Accessed Oct. 31, 2024
11. ECIPE, “Keeping Up with the US: Why Europe’s Productivity Is Falling Behind,” May 2024
12. European Commission, op. cit.
13. Wall Street Journal, “ECB Lagarde Says Pace of Interest-Rate Decline to Be Determined,” Oct. 22, 2024
14. Eurostat, “Annual inflation down to 1.7% in the euro area,” Oct. 17, 2024
15. Eurostat, “GDP up by 0.4% in the euro area and by 0.3% in the EU”, Oct. 30, 2024
16. Financial Times, “Vladimir Putin’s alternative to ‘weaponised’ dollar fails to excite Brics partners,” Oct. 24, 2024

저자: 아이라 칼리시(Ira Kalish)

딜로이트 투쉬 토마츠(DTTL)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배서칼리지 경제학 학사, 존스홉킨스대 국제경제학 박사
전 세계 경제·인구·사회가 글로벌 기업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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