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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 세계 163개국 중‘살기 좋은 나라’ 17위

「보도자료」 - 2020.09.15

2020 사회발전지수(Social Progress Index) 발표

노르웨이 3년 연속 1위…미국 28위로 정체 심화

아시아 日·韓·中 순…한국 2014년 이래 최고 순위

COVID-19와 경제위기 대응 미흡 시 UN의 SDGs 달성 요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 홍종성)을 포함하는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 결과를 인용, 163개 조사 대상국의 사회발전지수는 평균 64.24점으로, 지난해의 64.47점 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2011년의 60.63점에 비해서는 3.61점이 증가해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발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는 2013년부터 SPI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업하고 있다.

사회발전조사기구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 163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95%에 해당하는 155개 국가의 사회발전지수는 최소 1점 이상 상승했으며, 69개 국가는 무려 5점 이상 상승했다. 특히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은 21.61점,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은 7.45점, 그리고 주거환경은 6.10점 상승해 기본적인 사회 인프라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의 권리와 포용성은 각각 6.42점과 3.48점이 하락해 역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개인의 안전과 환경의 질은 지난 10년 동안 정체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163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사회·환경 등 사회발전 측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는 올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다. 노르웨이는 영양과 의료지원, 물과 위생시설, 주거환경, 개인안전을 포함하는 기본욕구부문에서 8위(96.85점), 기초지식과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 건강과 복지, 환경의 질을 포함하는 웰빙부문에서는 1위(93.39점), 그리고 개인의 권리, 개인의 자유와 선택, 포용성,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포함하는 기회부문에서는 3위(87.95점)를 차지해 세계 최고의 ‘복지 강국’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위 노르웨이의 뒤는 덴마크(2위), 핀란드(3위), 뉴질랜드(4위), 스웨덴(5위), 스위스(6위), 캐나다(7위), 호주(8위), 아이슬란드(9위), 그리고 네덜란드(10위)가 이으면서 서구권 국가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톱10(TOP 10)을 석권했다. 

반면, 미국은 올해 28위를 차지하며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8년 25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위권 대로 하락한 미국은 지난해 26위, 그리고 올해 28위에 랭크되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은 특히 환경의 질(2019년 59위→2020년 119위)과 건강과 복지(2019년 34위→2020년 42위)에서 크게 하락하며 웰빙부문이 지난해에 비해 5단계 하락한 37위를 차지했다. 비교 기간을 10년으로 늘리면 미국의 정체는 더욱 뚜렷해진다. 이 기간 동안 미국은 기회부문에서 포용성이 7.59점, 그리고 기본욕구부문에서 개인안전이 5.99점이 하락하는 등 지난 10년 간 브라질 및 헝가리와 더불어 사회발전지수가 하락한 3개 국가 중 하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아시아 주요 3국은 일본(13위), 한국(17위), 중국(100위) 순으로, 중국(2019년 89위)과 일본의 순위(2019년 10위)는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반면 한국은 지난해 23위에서 6단계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조사 대상국이 100개를 넘은 첫 해인 2014년 이후 최고의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기본욕구부문(영양과 의료지원, 물과 위생시설, 주거환경, 개인의 안전)에서 96.92점을 기록해 동 부문에서 지난해와 같은 7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웰빙부문(기초지식과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 건강과 복지, 그리고 환경의 질)에서는 90.12점으로 17위를 차지하며 86.08점으로 25위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8단계 상승했다. 또한 기회부문(개인의 권리, 개인의 자유와 선택,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포용성,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에서는 80.13점으로 22위에 올라, 73.90점으로 26위를 차지했던 지난해에 비해 4단계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웰빙부문에서 환경의 질 점수가 지난해 61.02점(92위)에서 올해 79.78점(80위)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회부문에서는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지난해 62.48점(15위)에서 올해 86.41점(3위)로 무려 23.93점이 상승했다.

중국은 지난해 89위에서 올해 100위로 11단계 하락했다. 특히 웰빙부문의 세부항목인 환경의 질이 크게 하락했으며(2019년 55.08점→2020년 38.89점), 기회부문에서 개인의 권리, 개인의 자유와 선택,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포용성, 그리고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지난해에 비해 고루 하락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홍콩시위에 대한 중국의 과잉진압이 기회부문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사회발전조사기구는 COVID-19와 그로 인한 경제적 피해로 인해 UN이 설정한 17가지 지속가능개발 목표인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 시점이 당초보다 늦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회발전조사기구는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SDGs는 당초 목표였던 2030년에 비해 50년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COVID-19와 그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이 미흡할 경우 그보다 10년 더 늦춰져 2092년에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셰론 손(Sharon Thorne) 딜로이트 글로벌 보드 의장 겸 사회발전지수 보드 위원은 “COVID-19는 기업·정부·시민사회가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글로벌 문제는 다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우리는 사회발전지수를 더 나은 노멀(better normal)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지침으로 삼아 보다 빠르게 SDGs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한국 딜로이트그룹 리스크자문본부 파트너는 “COVID-19 이후 우리나라 기업들은 사회발전지수를 적극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소셜 임팩트의 전략화와 극대화를 꾀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2020 사회발전지수’ 리포트 전문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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