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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그룹, 직장 내 성 소수자 포용성 보고서 발간

「보도자료」 - 2022.7.29

전 세계 기업 LGBT+ 포용성 강화 노력에도 아직은 ‘갈 길 멀다’

전 세계 LGBT+ 직장인 80% ‘소속 기업이 LGBT+ 포용성 우선시, 긍정적 변화 경험’답변LGBT+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은 여전히 비포용적 행태 겪어LGBT+ 직장인 다수, 성 정체성·지향성 비공개…“상호간 포용·존중하는 일상적 직장 문화 중요”

2022년 7월 29일_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전 세계 12개 국가 및 지역의 LGBT+ (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를 포함한 모든 성 소수자, 이하 LGBT+) 직장인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된 딜로이트 글로벌의 ‘직장 내 성 소수자 포용성 – 글로벌 관점 조사 (LGBT+ Inclusion @ Work – A Global Outlook)’ 보고서 한글판을 29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LGBT+ 포용성 강화를 위해 전 세계 기업들이 기울이는 노력과 더불어 LGBT+ 직장인들이 일상적 업무환경에서 겪고 있는 실제 경험을 파악하고자 진행됐다. 

딜로이트의 이번 LGBT+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LGBT+ 직장인들은 자신들에 대한 포용성 강화를 위한 기업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또한 긍정적 변화가 이뤄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약 80%가 자신이 속한 기업이 LGBT+ 포용성 개선을 위해 실질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이러한 노력 덕분에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답한 비율은 95%에 달했다. 특히 직장 내 LGBT+ 포용성을 위한 연대(allyship)와 사내 임직원 단체(Employee Resource Group, ERG)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에서 성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명사 사용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LGBT+ 직장인 70% 이상은 이메일 서명에 성 정체성 또는 성 중립적 태도를 나타내는 대명사(예: she/her/hers, he/him/his, they/they/theirs)를 사용함으로써 LGBT+ 포용성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이러한 포용성 노력이 LGBT+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며, LGBT+ 포용성 노력을 고려해 현 직장에 계속 재직할 생각이라는 응답 비율 역시 전체 응답자의 70%를 넘었다. 

하지만 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LGBT+ 직장인들은 아직 직장에서 일상적으로‘비포용적 행태’(non-inclusive behaviour)를 겪고 있으며, 성 정체성 및 성 지향성을 공개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2%가 여전히 직장에서 비포용적 행태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80% 이상은 비(非)LGBT+ 동료들보다 이러한 행태를 더 자주 경험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꼽은 비포용적 행태로는 원치 않는 성적 언급 또는 농담(33%)이 가장 많았고, 원치 않는 신체적 접촉(21%)과 따돌림(20%) 등의 행태도 적지 않았다.

다만, 비포용적 행태를 경험한 응답자들 중 약 4분의 3이 이러한 행태를 사측에 보고했고, 보고한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사측의 조치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비포용적 행태를 경험하고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들은 동료들의 비난 또는 커리어상의 불이익을 걱정했다. 비포용적 행태에 대해 보고하지 않았다는 응답자 비율은 성 정체성에 따라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성별로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자신의 주장을 사측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비율이 여성(40%)이 남성(22%)보다 높았고, 비포용적 행태가 보고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 비율 역시 여성(33%)이 남성(16%)보다 높았다. 반면 비포용적 행태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한 비율은 남성(38%)이 여성(17%)보다 높았다.

또한 LGBT+ 포용성을 위한 기업들의 체계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응답자들은 친한 동료에게만 성 정체성 및 성 지향성을 밝혔으며 공공연히 밝히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직장 구성원 대부분에게 성 정체성을 공공연히 밝혔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되지 않았으며(45%), 약 5분의 1은 누구에게도 성 정체성을 밝히지 않았다고 답했다.

직장 구성원 대부분에게 성 정체성을 밝혔다는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주요 이유로 성 정체성에 대해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꼽은 반면, 친한 동료에게만 밝혔다는 응답자 중 절반 이상(57%)은 사생활에 해당하는 문제이니 친한 동료에게만 밝히고 싶다고 답했다. 36%의 응답자는 조직 전체 문화가 아직 편하게 성 정체성을 공개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커리어 불이익을 우려하는 비율도 23%에 달해 성 소수자에게 낙인을 찍는 직장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반영했다.

엠마 코드(Emma Codd) 딜로이트 글로벌 포용성 리더는“조직 내 LGBT+ 포용성을 완전히 내재화하기 위해서는 LGBT+ 직원들이 비난의 대상이 되거나 커리어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없게끔 상호간 포용성과 존중으로 이뤄진‘일상적 직장 문화’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업들이 LGBT+ 포용성을 개선할 때 얻을 수 있는 긍정적 영향을 이해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번영할 수 있는 진정한 LGBT+ 포용의 문화를 창출하고 유지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조치를 파악하는 데 이번 보고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GBT+ 서베이]

  • 일시: 2022년 2월 진행
  • 국가 및 지역: 전 세계 12개 국가 및 지역(호주,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미국)
  • 대상: 다양한 기업의 LGBT+ 직장인 600명 (18~38세 54%, 39세 이상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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