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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2023 직장인 웰빙 서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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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취업을 준비하는 미래 인력 Z 세대 사이에서, ‘일과 삶의 균형’(이하 ‘워라밸’)에 대한 욕구가 지난 몇 년 사이 한층 더 강해졌다. 딜로이트 2023 글로벌 Z 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MZ 세대가 직장을 선택할 때 워라밸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으로 인력 관리에 있어 그만큼 웰빙의 중요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딜로이트의 직장인 웰빙 서베이에 따르면, 웰빙에 대한 직장인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과는 반대로 많은 직장인의 웰빙 수준이 여전히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대부분이 지난해 건강이 악화되었거나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응답했다.
왜 기업들은 직장인의 웰빙에 관해 눈에 띌 만큼 진전을 이루지 못했을까?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리더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딜로이트는 독립 리서치 기관인 워크플레이스 인텔리전스(Workplace Intelligence)와 협력하여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4개국 3,150명의 최고 경영진과 중간관리자, 직원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했다.
이번 서베이를 통해 직장인 웰빙에 대한 네 가지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영진은 임직원의 웰빙 수준이 얼마큼 저조한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들 자신의 웰빙 또한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 직원 웰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간관리자 직급에게 그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이번 서베이에 따르면 많은 리더가 임직원 웰빙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직원들은 이러한 리더의 노력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이번 서베이에서는 직장인 웰빙의 개념이 현재 조직에서 재직 중인 임직원을 넘어서 ‘인간 지속가능성’(human sustainability)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큰 변화를 발견했다(인간 지속가능성은 개인과 조직, 기후, 사회의 장기적이고 집단적인 웰빙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