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oitte AI Institute ┃ 딜로이트 글로벌 CEO 프로그램
생성형AI 기업을 구상하는 CEO들을 위한 가이드
기업 경영에 생성형AI 활용하기: CEO 시리즈
생성형AI 기업을 구상하는 CEO들을 위한 가이드: CEO 시리즈
딜로이트/포춘이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성형AI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생성형AI 도입 원인 중 하나로 혁신 가속화를 꼽았습니다.
딜로이트의 CEO 시리즈는 CEO가 미래를 내다보고 조직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생성형AI 비전 구상 및 실현 방안을 제시합니다.
성공적인 생성형AI 도입을 위해서는 CEO의 조직 분위기 조성과 비전 제시 여부가 중요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생성형AI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하급수적인 성장은 생성형AI가 복잡한 가치 창출 방법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더라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믿음을 기업 CEO들에게 심어주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생성형AI와 관련된 많은 활동과 관심이 있었고, 개념 증명과 데모 테스트도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생성형AI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이유는 일관성 없는 접근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CEO들이 직면했던 어려운 투자 결정으로 인해 기술 투자, 인력 투자 등 핵심 역량을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생성형AI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리더, 특히 CEO가 기업을 이끄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재구상의 기회
딜로이트 분석에 따르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은 최대 1조 2,500억 달러의 시가총액(Market cap)을 추가로 창출할 수 있으며, 생성형AI는 이를 위한 강력한 혁신의 촉진제임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간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역량 강화로 전 세계 GDP가 7조 달러 증가하고, 생성형AI 시장은 매 2년마다 두 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CEO는 기술에 대한 전략적 이해와 가치 및 시장 우위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모두 고려하여 올바른 비전을 설정함으로써 이러한 가치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생성형AI는 단순한 챗봇 이상의 역할을 하며,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자연어로 지식을 포착하고 전달하는 기업의 핵심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CEO는 업무를 넘어서 비즈니스 전략을 재구성하고 연계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래 비전을 자동화된 엔터프라이즈(Autonomous enterprise)라고 부릅니다. 이는 인간과 AI의 결합을 통해 디지털 에이전트가 인간을 보완하고 지원하여, 사람들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업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미래형 조직을 의미합니다.
미래형 자동화된 엔터프라이즈 실현
이전에는 비정형 데이터 처리의 한계로, 창의성과 문맥의 가변성이 낮으며 정확도가 높은 작업에만 자동화를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AI로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간에 따른 정보 기술 발전을 연구해 보면, 인지 자동화 시스템은 점점 더 지능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성형AI 기능을 활용해 기업 전반에서 디지털 봇이나 에이전트를 지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봇은 특정한 명령 대신 목표를 부여받아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실행하며, 다른 디지털 에이전트에게 작업을 할당할 수도 있습니다.

자동화된 엔터프라이즈에서 미래 전략 회의를 연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디지털 에이전트는 회사의 이전 회계연도 매출을 종합하고, 현재 및 예상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예측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CEO와 경영진은 명확한 근거와 함께 제공된 예측 방법과 가정에 대해 엔터프라이즈 AI 모델에 질문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자동화된 엔터프라이즈에서는 조직의 청사진, 복잡한 업무 방식, 그리고 수년간 축적된 제도적 지식을 정교한 AI 모델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CEO의 역할: 비전 수립, 비전 전달, 제대로 된 투자 집행
생성형 AI를 통해 이러한 수준의 가치를 창출하려면, CEO는 업무 방식과 직장에서 인간의 역할을 전면 재구상해야 합니다. 인간과 AI의 결합이 주는 이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면, CEO는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CEO는 생성형 AI가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쉽게 하고 자연어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의 기술, 효율성,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둘째, CEO는 자동화된 엔터프라이즈의 직원들이 인간의 손길이 필요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기업이 동일한 생성형AI 툴을 사용하는 시장에서는 호기심, 공감, 창의성과 같은 인간의 고유한 역량이 차별화의 핵심이 됩니다. 리더의 역할은 이러한 차별화를 위해 인간과 AI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을 설계하는 데 있습니다.

자동화된 엔터프라이즈의 가치를 더 잘 포착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CEO는 비전 수립, 비전 전달, 미래를 향한 여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올바른 투자 집행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비전 설정
CEO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증강된, 궁극적으로 자동화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 비전을 직원, 고객, 기타 이해관계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생성형AI 활용 기업의 모습은 제각각 다를 수 있으며, 적용 범위, 속도, 변화의 속도, 이점의 잠재력도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CEO는 이러한 요소들의 중요도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CEO는 기술을 도입하여 비즈니스 모델에 바로 적용하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AI는 개별적인 활용 사례나 파일럿 프로젝트를 넘어 AI의 완전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재구성하고 재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비전 전달
딜로이트 연구에 따르면 AI에 대한 신뢰 부족이 모든 문제의 출발점입니다. 고객이 브랜드가 AI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12배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를 활용하는 기업의 CEO에게 ‘신뢰’는 직원과 고객 모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내러티브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신뢰에 기반한 강력한 내러티브는 AI가 인간의 경험과 가치를 모방하고 보완하는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는 인간이 창조하고, 연결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식에서부터 소비하고, 학습하며, 성장하는 방식까지를 포함합니다. 리더는 직원과 고객이 기계나 로봇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과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해야 합니다.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투자
자동화된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을 위해 CEO는 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과감한 투자와 실험을 위한 자원과 자율성을 제공해야 합니다. 생성형AI 기반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과 컴퓨팅 성능을 지원하는 기술 인프라, 조직의 디지털 청사진을 AI 모델에 통합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새로운 업무 방식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스킬 향상, 문화적 변화, 구조조정을 통한 변화 관리 등 디지털 및 AI 역량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물론 개인정보 보호, 보안, 신뢰, 설명 가능성 및 규제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본 시리즈의 다음 보고서에서는 조직의 준비 상태, 에코시스템 전략, 리더십의 필수 요건을 짚어보고, CEO가 이러한 도전 과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본 시리즈는 조직이 디지털 엔터프라이즈에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자동화된 엔터프라이즈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CEO의 AI 여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획과 연구 결과를 담았습니다. 시리즈의 첫 번째 리포트인 ‘생성형AI 기업을 구상하는 CEO들을 위한 가이드’를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