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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산업 2021
혁신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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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은 이제 실행 가능한 혁신 대안이 될 수 팬데믹이 명품 산업에 변화의 촉매제로 작용하면서 명품 기업들이 가치 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고 있다. 명품 기업은 고객과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면서, 고객의 요구와 새로운 규제 요건에 맞춰 ‘지속가능성’과 ‘디지털화’를 장기 전략에 포함하는 등 접근 방식과 사고방식을 바꾸고 있다.
본 보고서는 FY2020(2020.1.1~2020.12.31 기준 회계연도)에 대한 명품 기업들의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세계 Top 100 명품 기업을 식별하고 지역별 성과와 제품 부문별 성과를 평가한다. 또한 명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며, 특히 올해 보고서에서는 명품 e커머스 현황에 대해 알아본다.
Top 100 명품 기업은 FY2020에 미화 2,5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도 2,810억 달러에서 290억 달러 감소한 수치이다. Top 100 기업의 80% 이상이 FY2020에 명품 매출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러한 매출 감소는 매장 폐쇄, 여행 금지, 소비자 수요 변화, 공급망 차질 등의 요인에서 기인한 것으로, COVID-19 팬데믹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다만 Top 100 기업의 명품 매출 성장률이 FY2019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을 보고한 81개 기업의 FY2020 종합 순이익률은 5.7%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친 5.1%을 기록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명품 e커머스는 이제 글로벌 명품 기업들의 옴니채널 유통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명품 기업은 또한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적인 신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며 디자인, 생산, 유통, 커뮤니케이션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별로 성과를 살펴볼 때 이탈리아는 FY2020에 4개의 신규 진입 기업을 포함해 가장 많은 수의 명품 기업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Top 100 명품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 차지하고 있다(28.1%). 제품 부문 중 ‘다수의 상품’ 부문 기업들이 전체 명품 매출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3개년 CAGR과 순이익률도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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