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oitte Insights
트럼프 재집권
통상·금리·환율 전망과 국내 경제·산업에 미치는 영향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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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가 박빙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며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재집권하게 되었다. 게다가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윕’(Red sweep)이 예상되어 트럼프 정책 추진에 강한 탄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운 관세 인상, 규제 완화, 방위비 등의 공약 중 일부라도 실현된다면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부터 시작해 전 세계 곳곳의 인플레이션, 금리, 경제성장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트럼프 2기 정부는 미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등의 통상정책 기조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스톰으로 강달러가 유력시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보편관세, 감세 등의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에 금리인하 유보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예측불허성이 불러오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을 모두 주요 파트너국으로 두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미세한 변동에도 출렁이는 국내경제가 급물살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재집권으로 기업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금리와 환율 등 경제지표를 비롯해 보편관세,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법의 존폐 여부 등에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큰 폭의 무역흑자를 달성하고 있어 트럼프 2기가 주장하는 보호무역주의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철강, 조선·해운, 에너지, 제약·바이오 산업은 한국 경제를 이끄는 산업인 동시에 대미 수출 비중이 높아 타 산업에 비해 트럼프 재집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수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커진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대외 경제 환경과 금리 리스크에 촉각을 세우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