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의 시대, 도시의 재발견: 지속 가능한 삶의 공간으로 전환

전 세계 도시가 회복력을 잃은 상태에서 급격한 도시화와 맞물려 발생한 기후변화는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문제와 생존의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시민이 도시에 거주하기 어려워지면 대규모 이주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식량과 물 공급을 둘러싼 지역간 갈등과 혼란이 전 세계적 문제로 확대돼 국제 정세의 불안을 심화할 수 있다. 기후변화가 도시에게 단순한 피해가 아닌 재앙 수준의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유다. 기후위기가 가져올 재난은 광범위하고 파국적이어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절박한 생존의 문제다.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시민들도 점점 주체적 활동을 확대하고 기후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딜로이트는 전 세계 도시들이 직면한 기후위기에 실효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미국 연구기관 소트랩(ThoughtLab)과 공동으로 연구조사를 수행했다. 이 조사에 전 세계 도시 지도자 200여 명과 시민 2,000명 이상이 참여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및 설문조사가 실시되었다. 이 조사 결과에서도 도시 지도자와 시민 모두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가 전 세계 도시들이 해결해야 하는 가장 심각한 과제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그리고 시민들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정부의 지속가능 정책 마련과 더불어 친환경 교통수단 증대 및 인프라 확충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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