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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결단의 시간들

Recommended by 도영심WTTC(세계여행관광협의회) 대사

One.
본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UN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 자문(emeritus)위원이자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의 대사이고, UN 세계관광기구 STEP 재단의 이사장을 역임했다. 코로나 이후 많이 위축되었던 여행업을 되살리기 위해 세계에서 발로 뛰고 있다. 여행업은 65%의 종사자가 여성인 업종이다. 나라가 가난할수록 여행업에서 여성의 종사율이 높다. 내가 WTTC를 통해 여행업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Two.
무엇이 이 커리어에 종사하게 만들었는지요?
1947년 출생으로, 올해 75세다. 내가 태어났을 때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고, 내가 태어난 지 3년 째인 1950년에는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나는 한국의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해외에 나가서 공부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고, 2년 동안 부모님을 줄기차게 설득했다. 열일곱 살에 미국 땅을 밟아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공부를 시작했다. 나에게는 UN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한국이 당시 UN 회원국이 아니어서 인턴십조차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거기서부터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설정됐다. 이후 한국에 돌아가 국회의원이 된 후, 한국을 UN의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한국이 가입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공동 가입을 추진해야한다고 당시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UN에 남북한이 동시 가입하는 성과를 이뤄내는 데 기여했다.

그 이후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최초로 한국인 UN 사무총장이 되면서 UN과의 인연이 이어졌다. 2006년 코피아난 사무총장에게서 사무총장직을 이임 받은 반 총장이 MDG(새천년개발목표) 자문위원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내가 내건 슬로건은 ‘Sustainable Tourism to End Poverty’였다. 아프리카의 국민총소득의 25%가 여행업으로부터 창출되기 때문에 이를 통한 빈곤퇴치를 목표로 삼은 것이다.

이후 아프리카는 왜 이렇게 가난한가? 라는 고민에서 한국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어떻게 달랐나? 우리의 힘은 ‘교육’에서 왔다고 생각했다. 이 생각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동안 아프리카에 180개 작은 도서관을 짓는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Three.
리더로서 가장 어려웠던 일과 보람되었던 일은 무엇인지요?
내가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총 297명 중 단 6명만이 여성 의원이었다. 게다가 지역구를 가진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었고 모두 비례대표 의원이었다.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같은 다른 나라의 예를 보니 20% 또는 40%를 여성의원으로 하는 식의 정해진 기준이 있었다. 나는 한국도 이런 비율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례대표의 절반을 여성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는 단 6명이었던 여성 국회의원이 55명까지 늘어났고, 여당과 야당 할 것 없이 여성 대변인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이것이 내가 지금까지 가장 보람 있게 느끼는 변화이다.
Four.
어린 자신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먼저 꿈을 가지라는 것이다. 다만 그 꿈은 절대 혼자서 오지 않고 늘 도전을 동반한다. 이 때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면 꿈이 아니라 도전이 지쳐서 나가떨어지게 된다. 계속 전진하라.

또한 매사에 감사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특히 요즘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요즘 많은 상황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는 마음을 많이 잊은 듯하다. 매사에 감사하고 그 기회를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Five.
ESG 관련하여 추천하고 싶은 책은 무엇입니까?
먼저 꿈을 가지라는 것이다. 다만 그 꿈은 절대 혼자서 오지 않고 늘 도전을 동반한다. 이 때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면 꿈이 아니라 도전이 지쳐서 나가떨어지게 된다. 계속 전진하라.

또한 매사에 감사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특히 요즘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요즘 많은 상황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는 마음을 많이 잊은 듯하다. 매사에 감사하고 그 기회를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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